Home » Archives by category » 교육마당 » 한분도 신부의 전례의전 (Page 2)

한가위 – 결실의 주인.

가우디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세웠다는 바르셀로나의 성가족 성당을 찾아갔습니다. 가우디라는 기상천외한 생각을 가진 건축가는 하느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고, 그분은 천년이 어제 같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가족 성당의 완성은 주님께서 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성당은 내부공사는 커녕 성당 외벽 공사를 하나하나 실행해 가느라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위는 공사판 투성이였습니다. 로마의 여러 성당에 비하면 그 규모는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 순교의 역사

오늘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아 먼저 우리나라의 순교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축약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온 것은 선조때 소현 세자가 볼모로 베이징에 잡혀 갔을 때입니다. 소현세자는 베이징에서 천주교를 배웠고 귀국할 때 천주교 책을 가져 왔지만,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천주교가 전해지지 못했습니다. 그 후 [...]

연중 제24주일 – 우리가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입니까?

연중 제24주일 – 우리가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입니까?

휴가를 지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휴가기간 동안 진창 잠만 자기도 하고, 혹은 멀리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휴가를 다녀 왔는데, 그 사람은 휴가기간 동안 세계지도가 그려진 천피스짜리 퍼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심심풀이로 해볼까 했는데,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밤을 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휴가 내내 천피스짜리 세계지도와 [...]

본당 신부 취임식 예절

본당 신부 취임식 예절

우리나라의 경우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사제 인사 이동이 있고, 곧 새로운 본당신부가 취임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 교회의 많은 이들이 취임 예절 방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그래서 새로 맞이하는 본당 신부의 환영을 전례적으로 어떻게 거행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박수와 꽃다발 전달과 같이 세속적 방식으로만 하게 되고, 예절의 준비는  소홀이 되는 것이다. 사실 가톨릭 교회의 [...]

사순3주일 – 화가 나십니까?

사순3주일 – 화가 나십니까?

화가 나십니까?   가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특정 외국 사람의 이름이라든지, 아니면 독특한 명칭, 혹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곧 가물가물 생각이 날듯 하면서도 생각이 안나는 경우입니다. 참 답답해 지고, 대화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자꾸 머릿속에 그 여운이 남아 괴롭힙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 요리조리 머리를 흔들고, 눈을 치켜 올리면서 안간힘을 쓰다가 [...]

재를 머리에 (어떻게)얹을 것인가?

재를 머리에 (어떻게)얹을 것인가?

재를 머리에 (어떻게) 얹을 것인가?    “주례자는 말없이 재에 성수를 뿌린다. 다음에 사제는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재를 얹어 주며’ 말한다.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창세 3,19 참조)”   사순 제 1주일 전 수요일은 재의 수요일로서, 이날 (미사)전례에서는 재를 얹는 예식을 거행하게 된다. 성경에서 재는 그 [...]

행렬의 순서와 방법

행렬의 순서와 방법

어렸을 때 가끔 친구들과 함께 하던 놀이 중 기차놀이가 있었다. 한 친구의 등쪽으로 바지춤이나 옷자락을 붙잡고 여러 친구들이 하나 둘 기차형태로 길게 붙어서 -행동의 제약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노래도 부르면서 마냥 즐거워했던 제스츄어로 기억한다. 가끔 외국 영화나 다큐 프로그램에도 유사한 형태로 기차놀이는 등장 하는데,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가 [...]

교황 의전 용품-(2) sedia gestatoria(직역:가마좌)

교황 의전 용품-(2)  sedia gestatoria(직역:가마좌)

sedia gestatoria(직역: 가마좌)란 예식의 시작 때 혹은 행렬 때 교황이 타던 가마를 말한다. 가마는 예부터 동서양의 왕이나 귀족들의 이동 수단이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혼인을 앞둔 신부가 악귀나 외부로부터 간섭을 방어하는 은신처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가마의 역사는 각 나라, 각 국가별로 기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오래 된 교통수단이다. 흔히 알려진 기원을 보면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들이 [...]

교황의 의전 용품-(1)

교황의 의전 용품-(1)

Flabellum은 성선(聖扇)이라고 칭하며, 쉽게 말해 교황의 전례 때 사용하던 커다란 부채(파초선 같은)이다. 형태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팬(pan)에 깃털, 가죽, 실크 등을 덧붙여 만들었고, 성선의 시각적 효과로는 예식의 화려함과 장엄함을 드러내었다. 또한 교황의 거룩한 옥체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권위를 의미하기도 했다. 이 부채의 용도는 실용적인 시선으로 볼 때, 성혈(포도주)로 날아드는 날파리 등 곤충을 쫓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고, [...]

전례안에서 제단위 자리 배열에 관한 원리

전례안에서 제단위 자리 배열에 관한 원리

 신자들이 성당의 앞자리를 선호하지 않듯이 성직자들 또한 예절 거행시 제단위의 앞자리 보다는 뒤쪽의 좌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겸손한 자세의 표현일수도 있으나 이러한 원리와 원칙없는 자리와 위치 선정은 공동거행 예식때 복잡하고 혼란을 주기도 한다. 물론 현대의 전례와 의전 안에서 편의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잡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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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추천칼럼
이완희 신부

세상의 전례 (전례학 입문 4)

전례는 연극이 아니에요  얼마 전에 어떤 신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신부님, 왜 전례는 이렇게 재미가 없나요? 전례를 재미있게 꾸밀 수는 없나요?” 또 어떤 청년에게는 이런 말도 들었다. “젊은 전례, 열린 전례를 집전하기 위해서 우리 청년 모임에서는 청년들의 관심사로 말씀의 전례를 온통 꾸미고 중요 부분을 모두 청년의 구미에 맞게 바꿔서 미사를 드렸는데 참 좋았어요.” 이를테면 전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