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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에서 사용하는 상징 -빵과 포도주

전례에서 사용하는 상징 -빵과 포도주

‘상징’이란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물을 쉽게 표현하거나 가리키려고 사용하는 구체적인 사물, 기호, 표지입니다. 예를들어 무지개는 비가 그쳤다는 것을 가리키는 상징이고, 비들기는 평화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또 왼손 약지 손가락에 낀 반지는 약혼이나 결혼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징들을 통해서 훨씬 더 깊고 풍부한 의미를 담아냅니다. 교회에도 다양하고 많은 상징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전례에서 사용하는 중요한 상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

“Et cum spiritu tuo.”

“Et cum spiritu tuo.”

미사 중에 주례 사제와 백성은 다음과 같은 대화를 여러 차례 주고 받습니다: ╋ Dominus vobiscum.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Et cum spiritu tuo. / 또한 사제와 함께. 이것은 ‘안녕하세요?’ 처럼 통상적인 안부를 묻는 일상적인 인사말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 현존하심을 서로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전례 대화’(dialogus liturgicus)입니다. 그래서 이 전례 대화는 미사에서 가장 중요한 [...]

견진성사는 그리스도교의 ‘성년식’인가요?

견진성사는 그리스도교의 ‘성년식’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오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내고 있으며, 이날 만20세가 되는 젊은이들을 위해 성년식을 거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 견진성사를 그리스도교에서 거행하는 영적인 성년식인양 설명하는 경우를 봅니다. 실제로 현행 교회법에 따르면, 어린 아이가 태어나 유아 세례를 받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고(『한국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47조), 그 아이가 자라서 10세 전후가 되면 첫영성체를 하도록 하며(『한국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82조 [...]

평화의 인사 – 그것이 로마 전례에서 지니는 본질

평화의 인사 – 그것이 로마 전례에서 지니는 본질

영성체 직전에 신자들은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얼굴에 반가운 미소를 띠고 악수도 하고 절도 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마치 길에서 서로 처음 만난서 반가운 듯 들뜬 마음으로 인사하기에 대부분의 경우 성당 안은 잠시 시끌벅적한 장터처럼 변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 신자들은 평화의 인사를 서로 반가움을 표시하는 떠들썩하고 번잡한 인사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

성찬례의 기원

성찬례의 기원

 오늘날 우리가 거행하고 있는 ‘성찬례’(Eucharistia)는 어디서 유래하는가? 성찬례는 주님께서 최후만찬 상에서 제정하신 것이고, 신약에서 전하는 예수님은 유대교 전통 안에서 생활하셨다. 주님께서 거행하신 최후만찬은 유대교 축일 만찬 예식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유대교의 축일 식사는 유대교의 식사 예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성찬례의 기원을 알아보려면 구약성서에 나타나는 유대교의 식사 예식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1. 유대교 식사 예식 [...]

제대 촛불 켜는 순서를 알려 주세요.

제대 촛불 켜는 순서를 알려 주세요.

현재의 전례서에서는 제대 촛불 켜는 순서를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구나 본당에서 알아서 통일된 순서를 정하여 실행하면 됩니다. 혹시, 예전의 예식규정에 나오는 제대 촛불 켜는 순서를 알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그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이 그림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오른쪽 안쪽’부터 촛불을 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초는 믿음, 사랑, 희생을 상징합니다. (End.)

부활성야의 “성대한 알렐루야”를 노래하는 방법

부활성야의 “성대한 알렐루야”를 노래하는 방법

‘주님을 찬미하라.’는 뜻의 “알렐루야”는 파스카 사건을 통한 구원의 신비를 체험한 하느님 백성이 부활하신 주님께 올리는 전형적인 환호입니다. 알렐루야 중에서도 주님께서 부활하셨음을 결정적으로 선포하는 부활 성야 미사의 알렐루야가 가장 장엄하며 그래서 “성대한 알렐루야”(alleluia solemnis)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이 성대한 알렐루야를 노래하는 방식에 대해 신자들 간에 논란이 있다고 하며, 성대한 알렐루야 후에 다시 “복음전 알렐루야”를 노래한다고 이해하는 신자들도 [...]

평화의 행동이 평화의 상태를 만든다

평화의 행동이 평화의 상태를 만든다

모든 사람이 ‘평화’를 바란다. 그러나 각자가 바라는 평화의 형태나 차원은 다르다. 그리스도인이 바라는 평화는 예수님께서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에게 하신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라는 인사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교회는 미사의 영성체 전에 신자들이 서로 평화를 기원하는 인사를 나누도록 한다. 예수님께서 주시고 교회가 희망하는 평화는 죄의 용서를 위한 십자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7년 전에 《나가사키의 노래》라는 [...]

재의 수요일

재의 수요일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 예식을 통해 시작된다. 과거 8세기 말에 교황은 로마 시대의 왕궁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 기슭의 성 아나스타시아 성당에 모여 전례를 거행한 후, 로마를 형성하는 일곱 언덕 중 하나인 아벤티노 언덕에 위치한 성 사비나 성당을 향해 행진하는 것으로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다. 오늘날에는 성 아나스타시아 성당에서 시작하지 않고 성 사비나 성당 근처에 자리 잡고 [...]

전례아카데미 2학기 안내( 9월2일 마감 )

전례아카데미 2학기 안내( 9월2일 마감 )

+기도하는 교회!(Ecclesia Orans) 전례 아카데미 교육을 서울대교구 사목국 선교전례사목부 주최, 가톨릭 전례학회 주관으로 올해 3월부터 신설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 또한 신자들이 전례에서 천상은총을 헛되이 받지 않도록 “거룩한 목자들은…신자들이 잘 알고 능동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전례에 참여하도록 돌보아야 한다.”(전례헌장 11항)는 취지에 맞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였습니다. 전례아카데미의 교육이 많은 신자들에게 잘 알고 능동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수 [...]

학회 추천칼럼
이완희 신부

세상의 전례 (전례학 입문 4)

전례는 연극이 아니에요  얼마 전에 어떤 신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신부님, 왜 전례는 이렇게 재미가 없나요? 전례를 재미있게 꾸밀 수는 없나요?” 또 어떤 청년에게는 이런 말도 들었다. “젊은 전례, 열린 전례를 집전하기 위해서 우리 청년 모임에서는 청년들의 관심사로 말씀의 전례를 온통 꾸미고 중요 부분을 모두 청년의 구미에 맞게 바꿔서 미사를 드렸는데 참 좋았어요.” 이를테면 전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