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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30) 성주간(聖週間·hebdomada sancta)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30) 성주간(聖週間·hebdomada sancta)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근본 되는 시기 예수님의 수난·죽음·부활의 구원사건 기념하는 때 성주간 전례 지나치고 부활 미사만 참례 안타까워   어렸을 적을 생각하면, 요즘처럼 집안에 달력이 그리 많지 않았다. 흰 바탕에 날짜가 크게 적힌 그런 달력이었다. 이발소에 가면 그림이 있는 달력이 걸려 있었다.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누구 생일, 어느 분 기일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렇듯 가족들의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9) 재의 수요일(Feria Ⅳ Cinerum)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9) 재의 수요일(Feria Ⅳ Cinerum)

영광된 부활 맞이하기 위한 참회의 시간 예수님의 광야 단식 기도 기념하고자 지내기 시작 사순 어떻게 지내냐에 부활의 기쁨 다르게 느낄 것   우리는 사순의 시작으로 재를 얹는 예식을 한다. 그 이유와 의미를 어느 정도는 헤아리지만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필자는 재의 수요일에 대한 의미를 더 깊게 새기게 된 체험이 있다. 프랑스의 어느 수도회에서 피정을 하게 됐는데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8) 노자성체(路資聖體·Viaticum)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8) 노자성체(路資聖體·Viaticum)

치유의 희망·영적 구원 얻는 것이 목적 죽음을 준비하는 차원 아니라 병고 가볍게 하는 것 어떤 죄 지었어도 죽음 앞에서 성체 모실 기회 있어     본당 사무실이나 여성총구역장, 또는 선종봉사회장으로부터 급하게 전화 오는 경우가 있다. 주로 교우들 중에서 급하게 병자성사를 하실 분이 생겼을 때다. 예를 들면 “신부님! 5구역 2반의 이 마리아 자매님이 위급하십니다. 현재 00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7) 매일 영성체·매일 미사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7) 매일 영성체·매일 미사

마지막인 듯 거룩하게 영성체 준비하라 주님의 축복·영적 충만을 매일 행한다는 것 영성체만으로 온전한 미사 참례일 수 없어   중남미의 현지인들 본당에서 사목을 하는 해외파견 사제가 미사의 의미를 그곳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가르치고 있다고 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신앙에 대해서 한탄을 했다. 그 이유는 영성체만 하면 미사를 다 했다고 생각해서 영성체 전에 와서 영성체 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6) 파공(罷工)과 파공관면(罷工寬免)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6) 파공(罷工)과 파공관면(罷工寬免)

‘주님의 날’에는 하던 일 멈추고 신앙 돌아보자 미사 참례로 의무 다 한다 여기는 인식 개선해야 주일 거룩히 지내기 위해 힘쓴 신앙선조 본받자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갔을 때 근본 유다주의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를 지나가는데, 길거리에 인적이 거의 없음에 의아해서 안내자에게 질문을 했다. “이 동네에는 사람들이 살지 않나요?” 그러자 안내자가 “오늘이 토요일, 유다교에서는 안식일이라 밖에 잘 다니지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5) 보속(補贖·satisfactio)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5) 보속(補贖·satisfactio)

그리스도의 사랑 계명 실천 위한 ‘회개의 표징’ 죄사함 아니라 잘못에 따르는 벌 기워 갚는 것 사정에 따라 사제와 보속에 관해 상의할수도   본당에서 미사 전에 고해성사를 주다 보면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들어온다. 그러면 고해성사를 행하면서 고해 사제와 고해자가 모두 소리를 높인다. 귀가 잘 들리지 않아서 사제가 준 ‘보속’을 못 알아듣고 ‘무얼 하라고요!’라고 어르신들이 소리를 지른다.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4) 천주교 사제의 복장, 평상복과 전례복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4) 천주교 사제의 복장, 평상복과 전례복

예수님의 애덕과 사제직의 순결·성덕 상징 수단, 온몸 가려 ‘자신 봉헌·속세에서 죽음’ 표시 제의, 그리스도의 멍에 상징하는 사랑·순결의 옷    가끔 본당에서 미사 후에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성당 주변을 수단을 입고 산책을 한다. 그럴 때면 힐끔힐끔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게 된다. 아무래도 비신자들이 볼 때는 매우 인상적이고 때로는 신비롭게도 보일 것이다. 장난기가 많은 복사들은 ‘신부님 치마 안에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3) 미사례물(미사젼, stipendium Missae, stips Missae)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3) 미사례물(미사젼, stipendium Missae, stips Missae)

미사에 대한 대가 아닌 ‘자유로운 봉헌’ 특별한 지향 갖고 미사 봉헌하며 바치는 예물 전례 거행의 대가 지불·계약으로 오해 말아야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이다. 본당신부가 사무실을 지나가는 데 어느 자매가 사무장에게 큰소리로 ‘돈을 돌려주지 못해!’하면서 난리를 치고 있더란다. 가만히 내용을 들어보니 대학입시를 앞두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며 거액의 미사예물을 봉헌했는데, 그만 대학에 떨어졌기에 효험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2) 삼우제(三虞祭)와 사십구재(四十九齋)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2) 삼우제(三虞祭)와 사십구재(四十九齋)

교회 정신에 따라 영혼의 구원 비는 민족예식 삼우미사, 유교 삼우제 토착화해 수용한 연미사 사십구재, 불교 ‘윤회관’ 바탕으로 한 제례양식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전통제사를 존중하여 효(孝)와 가족 공동체의 유대 차원에서 명절이나 기일에 가풍에 따라 전통제사를 드릴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제사나 명절 차례에 ‘연도’라는 우리민족 가락의 위령시편을 봉헌한다. 연도 이외에도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유교의 삼우제(三虞祭)를 토착화해 수용했다. [...]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1) 조당과 혼인 장애(Impedimentum matrimoniale)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21) 조당과 혼인 장애(Impedimentum matrimoniale)

신자로서의 의무·권리 찾는 것 급선무 혼인 관련 교회법 어긴데 따른 성사생활 장애 하루속히 본당사제와 상담해 해결책 찾아야   본당에서 가끔 신자들이 이혼한 교우에게 ‘자매님은 이혼을 해서 조당에 걸렸으니, 영성체도 못하고 고해성사도 못합니다!’라고 가르치는 경우를 만난다. ‘어쩜 이렇게 잘못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대로 가르쳐준다. 요즈음처럼 사회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에 ‘조당(阻 )’이라는 말은 굉장히 부정적으로 사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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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추천칼럼
이완희 신부

세상의 전례 (전례학 입문 4)

전례는 연극이 아니에요  얼마 전에 어떤 신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신부님, 왜 전례는 이렇게 재미가 없나요? 전례를 재미있게 꾸밀 수는 없나요?” 또 어떤 청년에게는 이런 말도 들었다. “젊은 전례, 열린 전례를 집전하기 위해서 우리 청년 모임에서는 청년들의 관심사로 말씀의 전례를 온통 꾸미고 중요 부분을 모두 청년의 구미에 맞게 바꿔서 미사를 드렸는데 참 좋았어요.” 이를테면 전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