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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나1

하느님과 나1

HOME > 기도학교 > 조학균 신부의 “주님과 함께하는 8일 산책”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처음부터 죄를 지으려고 아무 생각 없이 혹은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다. (여기서 말하는 죄는 대죄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죄를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소죄에 해당되는 죄는 관계의 편안함과 일의 익숙함에 따라 그리고 자신의 편견이나 고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있는 그대로의 [...]

말째가 되려는 지도자들에게

말째가 되려는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으니…” (마르 8,31)   위의 인용구에서 ‘그리고’ 는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한 후를 가리키는 것이다. 즉 제자들이 당신의 신원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한 다음부터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이 메시아에 대하여 올바로 알아듣도록 교육을 시작하신다. 예수님은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고대하고 있던 메시아와 당신이 대조적이었기 때문에 당신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기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드러내소서.” (마태 6, 9)   우리는 살다 보면 많은 지도자나 식자들 또는 ‘도가 트였다.’라는 분들의 소문을 자주 듣게 된다. 기도에 대하여도 비슷하다. 무슨 기도를 하면 효험이 어떻고 아무 신부님은 무슨 은혜를 많이 받았고 아무개 자매의 기도로 무슨 병이 감쪽같이 치유되고…. 이런 소문을 자주 들으면서 우리는 ‘나는 왜 [...]

과외공부를 하지 않아도

과외공부를 하지 않아도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시오.   들의 백합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해보시오.” (마태 6,26-28)   우리나라 부모님의 자녀교육열은 단연 세계적이고 어떻게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해마다 입시 철이나 시험 때가 오면 수험생들이나 그 학부모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높은 교육열이 무언가 기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큰 염려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조령모개로 정신 없이 변하는 교육정책으로 [...]

신명나는 행복선언

신명나는 행복선언

“기뻐하고 신명내시오.   여러분이 받을 상이 하늘에는 많습니다.” (마태 5, 12)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 유명한 산상설교로 요약되고 산상설교는 다시 행복선언(진복팔단)으로 압축된다. 그러니까 마태오 복음 5장 2-12절은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은 적어도 이 복음 부분은 친숙하게 알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생각과 말과 행동에 이 가르침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여야 [...]

우물가의 상담학

우물가의 상담학

 “나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요한 4, 7)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야곱의 우물가에서 있었던 유명한 일화 하나가 소개되고 있다. 대화를 강조하고 여러 분야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상담학이 발달하고 있는 이때, 이 에피소드는 대화자로서 또는 상담자로서의 예수님을 우리에게 잘 그려주고 있다. 우리가 이 복음을 관상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예수님의 [...]

소리 없이 이루어진 기적

소리 없이 이루어진 기적

“무엇이든지 그 분이 시키는 대로 하시오.” (요한 2,1-11)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낭패를 당하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당황하거나 실망하기 쉽고 때로는 절망에까지 빠질 수가 있다. 요한 복음 2장에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데 성모님과 예수님의 모습이 사뭇 인상적이다. 결혼 잔칫집에서 술이 떨어진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십중팔구 과방 일을 맡아보시던 성모님이 마지막 술독까지 [...]

예수님의 하루 시간표

예수님의 하루 시간표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마르 1, 38) 열두 제자들을 다 모으시지는 않았지만 몇 사람의 제자들도 결정되고 이제는 예수님의 전도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서 잠깐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즉 예수께서 당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무슨 준비를 얼마나 하셨는지 살펴보자. 우선 30년 이상의 긴 세월이 돋보인다. 무명 무기록의 30여 년이다. 그저 우리네 보통 사람들과 별다름 없이 지낸 [...]

무엇을 보았기에 반해버렸을까

무엇을 보았기에 반해버렸을까

“와서 보시오!” (요한 1, 39)   광야에서 40일간의 수행을 마치신 예수께서는 이제 공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신다. 즉 하늘나라와 하늘나라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시어 듣는 모든 이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교를 시작하신다. 이 단계에서 예수께서는 네 제자를 선택하시어 당신과 함께하시도록 초대하신다. 예수께는 열두 사도도 있고 일흔두 제자도 있었지만, 부르심 받는 과정에 관하여는 이 첫 번째 네 [...]

광야로 떠난 신혼여행

광야로 떠난 신혼여행

“그 뒤에 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마태 4, 1)   예수님의 세례는 숨은 생활의 마감인 동시에 공생활의 시발점이다. 이는 마치 결혼생활의 결혼식이나 성직자의 서품식, 또는 수도자의 종신서원식과 같이 예수님 생애의 대전환점이다. 우리는 흔히 아무리 가난하다 하더라도 신혼여행은 반드시 환상적인 곳으로 다녀와야 하고, 대부분의 교구나 수도공동체는 서품예절과 서원예절이 끝난 다음 소임지로 부임하기 [...]

학회 추천칼럼
이완희 신부

세상의 전례 (전례학 입문 4)

전례는 연극이 아니에요  얼마 전에 어떤 신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신부님, 왜 전례는 이렇게 재미가 없나요? 전례를 재미있게 꾸밀 수는 없나요?” 또 어떤 청년에게는 이런 말도 들었다. “젊은 전례, 열린 전례를 집전하기 위해서 우리 청년 모임에서는 청년들의 관심사로 말씀의 전례를 온통 꾸미고 중요 부분을 모두 청년의 구미에 맞게 바꿔서 미사를 드렸는데 참 좋았어요.” 이를테면 전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