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번호 호칭은 “00 성가는 000 번입니다.” 등이 바람직 합니다.

 

[네 gsgst58님 반갑습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질문을 소개하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운영진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 우리 가톨릭성가에 수록된 성가의 번호를 ‘장’으로 호칭해야 하는지, ‘번’으로 호칭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미사전례 때마다, 또는 성가대에서 성가번호를 호칭할때도 ‘장’으로 하는 사람, ‘번’으로 하는 사람으로 달라서 이건 어딘가 오류가 있는것 같아 늘 개운치 않았답니다. 제 생각에는 ‘번’으로 호칭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어떤지요. … 바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도움바랍니다. 주님 평화가 모두와 함께하길 바라며…”

그러면 이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프로테스탄트에서 사용하는 찬송가 책을 살펴 보면 일러두기 부분에 찬송가를 000장으로 부르도록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ㄱ. <New 찬송가>, 한국찬송가공회, 2006년, “각 찬송의 왼편, 또는 오른편 위에 있는 숫자는 찬송의 장수이다.”

ㄴ. <찬송가>, 대한기독교서회, 2006년, “각 찬송의 왼편, 또는 오른편 위에 있는 숫자는 찬송의 장수이다.”

2. 천주교에서 전례에 사용하는 <가톨릭 성가> 등의 책을 살펴보면 색인이나 목차 부분에 성가를 000번으로 부르도록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ㄱ. <가톨릭 성가>, 2009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성가 제목 색인, 일반 성가, 가나다 순, 제목 – 번호”.

ㄴ. <기도 공동체 성가>, 한국 가톨릭 성령 쇄신 봉사자 협의회, 가톨릭 출판사, 2002년, “성가 제목, 주제별 순, 제목 – 번호”.

3. 결론적으로 프로테스탄스 신자들은 <찬송가>책에 일러둔 대로 “찬송가는 000장입니다.”라고 호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주교 신자분들은 <가톨릭 성가> 등에 제시된 대로 “00성가는 000번입니다.”또는 “000번 성가를 00성가로 부르겠습니다.” 등으로 호칭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빌면서, 2012년 5월 23일 장신호 신부 드립니다.]

장신호 신부 작성
대구 출생(1966년). 교황청 성 안셀모 대학 전례학 석사(1996년 9월 ~ 1998년 8월) 학위 취득.사제수품(1998년 8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대구대교구 봉덕성당 보좌신부(1998년 9월 ~ 1999년 8월).교황청 성 안셀모 대학 전례학 박사(1999년 9월 ~ 2002년 2월) 학위 취득.대구가톨릭대학교 전례학 교수(2002년 3월 ~ 2009년 8월).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전례서 편찬 담당(2009년 9월 ~ 2012년 현재).이메일janglitu@gmail.com

One Response to 성가 번호 호칭은 “00 성가는 000 번입니다.” 등이 바람직 합니다.

  1. 네 그렿군요 신부님.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이 못미쳤습니다.
    명쾌한 지적 올바른 인도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

    김성태 2012년 5월 28일 at 1:17 pm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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