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안의 마리아4

마지막으로 성모의 노래는 성체성사의 종말론적 긴장 반영한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빵과 포도주라는 ‘보잘것없는’ 성사적 표징으로 우리에게 다시 오실 때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신”(루가 1,52 참조) 새로운 역사의 씨앗이 세상에 뿌리를 내린다. 성모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노래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성찬례 안에 이미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계획되어 있고 예정되어 있다.

성모의 노래(Manificat)는 성모님의 영성을 드러내며, 성체성사의 신비를 체험하도록 도와주는 데에 이보다 더 탁월한 것은 없다. 성체성사는 우리의 삶이 성모님의 삶처럼 완전한 찬미와 감사의 노래가 되도록 우리에게 주어졌다.

 

 

결 론 

교황 바오로 6세는 공의회가 “복되신 동정녀 공경 특히 전례적 공경을 충분히 촉진하라”(교회헌장, 67항)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권고를 거듭 밝히면서, 이러한 권고가 어디에서나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고 열심히 실천되기를 촉구한다.

마리아 공경은 구원 받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어머니께 드리는 응답이다. 공경이란 말로 찬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구원 받은 사람들의 모델이신 마리아의 탁월한 덕행을 기리고 본받는 것이다. 그 기림은 무엇보다도 전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전례 안에서 거행되어진 마리아께 대한 공경은 마리아의 덕행을 본받아 살도록 촉구한다.

성모 신심과 관련하여 성모님의 고유한 위치와 역할 등을 존중하여 받아들여야 하지만 지나친 과장과 교회의 가르침을 넘어서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즉 성모님 공경은 어느 신심행위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전례 및 성사적 생활과 별개처럼 되어서는 안 되며, 은총과 모범 속의 성모님처럼 주님과 일치하여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온전히 봉헌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성모신심의 최종적인 목표는 신자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부합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데 있다.

 

 

바로가기/ 전례안의 마리아1 : http://liturgia.kr/?p=1454

바로가기/ 전례안의 마리아2: http://liturgia.kr/?p=1542

바로가기/ 전례안의 마리아3: http://liturgia.kr/?p=1584

바로가기/ 전례안의 마리아5 <부록> : http://liturgia.kr/?p=13803

 

조영대 신부 작성
1991년 1월 22일 사제서품,1992년~1995년 전남 해남 주임신부,1996년~2000년 2월 광주 북동 주교좌성당 주임신부,2000년 2월~2003년 8월 로마 유학(안셀모 대학 성사신학 전공 – 석사학위),2003년 8월~2006년8월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전례학&전례음악 교수, 제2영성관 관장),2006년 8월~2009년 현제까지 광주대교구 보성성당 주임신부,2009년 4월 새 성전 건립 축성,2009년 1월부터 한국천주교회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2010년 9월부터 광주가톨릭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겸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광주대교구 가톨릭 음악인회 담당신부 한소리 합창단 담당신부 국악인회 담당신부 광주대교구 파티마 세계사도직 담당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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