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 에스테르기의 말씀입니다. 4,17(12).17(14)-17(16).17(23)-17(25)

그 무렵 17(12)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14)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7(15)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7(16)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17(23)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17(24)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17(25)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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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분과 대화를 나눈다면 너무나 행복하고 그 자체로 기적의 시간입니다. 바로 그분은 하느님이며 그 시간은 바로 기도시간입니다.

오늘 에스텔은 기도합니다.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이 기도를 기도의 시작과 끝에 후렴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외로운 저와 당신 밖에 없는 외로운 저는 너무나 다릅니다. 외로운 저는 당신밖에 없다는 신앙고백을 통해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백을 하기까지 오히려 외로움은 나를 당신께로 이끈 예언자입니다.

돌이켜 보면 인생은 외로움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당신밖에 없는 외로움은 다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당신이 나의 외로움을 모르실리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 밖에 없는 외로운 저라는 고백은 정말 아름다운 고백이며 피조물의 겸손된 신앙고백입니다.

 

저는 사제로 고백합니다.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허윤석 신부 작성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창에 "회복의 시간"을 치면 허윤석신부님의 홈페이지가 나온다. 오랜시간동안 신자들을 위한 힐링피정과 힐링음악 그리고 잔잔한 단상과 묵상이 풍성히 있는 이곳으로 초대한다. 강론은 사제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성모기사회 잡지에 "곰곰히"라는 코너를 그리고 가톨릭 신문에 전례잠짜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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