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예수님

구원자 예수님(성화), 40.0×30.0㎝, egg tempera on wood, 2013 

성화는 1982 10월 중순, 미국재키 해쓰가 남편과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 때 찍은 사진들 사이에 들어 있었던 예수님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의 성화나 성상을 자기 카메라에 담은 기억이 없었던 재키는 자기가 찍은 사진들의 필름들 속에 엄연히 이 필름이 있음을 현상소에서 확인하게 된 순간부터 이 사진의 유래를 찾기 위해 여간 고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 성지를 연구해 온 사제와 함께 다시 성지를 방문하기도 하고, 성지순례 안내지나 회화 및 벽화 연구자들 등을 통해 탐문하기를 그치지 않았는데, 대답은 한결같이 성지에는 이와 유사한 그림이나 벽화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결국, 하느님께서 선물로 주신 사진으로 여기지 않을 수 없게 된 그녀는 가까운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고, 유래를 모르면서도 이 사진의 독특한 아름다움에 끌린 사람들 중에는 사진을 모시고 기도모임을 갖는 이들도 생기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 예언의 은사를 받은 몇몇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예수께서, 때로는 성모께서, 이것을 그리스도의 참 모습임을 알려주셨다.

<호세 알레손 신부(스페인,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 인용>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사진에 써 넣을 어구(語句)를 불러 주십사고 청한 내게, 마리아 델 로사리오를 통해, 작은 사진에는 뒷면에 ‘우리 주님의 능력으로 주신 선물’, 사진에는 앞면에 ‘우리 구원자 예수님’이라고 써 넣으라고 하셨다.
성모님께서는 ‘그분의 아들인 보이틸라’에게도 이 사진을 보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이를 받으신 교황님은 이토록 위대한 선물을 주니 참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는 감사의 말씀을 보내 주셨다.

본 작품은 ‘사진의 성화’를 전통기법인 템페라로 재표현한 것입니다.

도미니카사랑 작성
가톨릭 종교미술작가이며,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와 동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이콘전공)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태리 이콘 작가 Ivan Polverari (로마 교황청 이콘작업에도 활동) 교수에게 수학하였습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성화작가이자, 학자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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