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미사참례(10) – 나가는 말

지금까지 ‘신자들의 미사참례’라는 주제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았다.

우선 ‘신자들의 능동적 미사참례의 재발견’에서는 세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신자들에 의해 실천되었고, 교부에 의해 지속적으로 그 중요성이 언급되었다가,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거의 완전히 소멸되었던 신자들의 능동적 미사참례가, 이후 교회 지도자들과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전례운동을 통하여 다시 활발하게 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전례헌장에 나타난 신자들의 능동적 미사참례’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헌장’에 나타난 전례의 능동적 참여에 관한 중요한 교의를 살펴보았다.
신자들의 동적 참여는 ‘인간성화와 하느님 찬양의 완전한 효과를 위해’, ‘전례자체의 본질에서 요구되기에’ 그리고 ‘신자들에게 그리스도교 정신을 제공하는 샘이기에’ 필요하다.
리고 능동적 참여는 ‘그 권리와 의무가 세례성사의 힘에서 나오며’, ‘신자들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미사의 각 부분에 충실한 것이 능동적 참여’를 구현하는 것임을 살펴보았다.
지막으로 이런 능동적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예식서의 개정 단계부터 능동적 참여를 고려해야 하고’, ‘신자들의 전례교육을 받도록 배려하고’, ‘성직자들도 전례의 스승이 되도록 교육하여’ 능동적 참여를 촉진시킨다.

끝으로 ‘신자들의 미사참례’를 ‘잘 알고(scienter) 참여’, ‘의식적(conscie) 참여’, ‘경건한(pia) 참여’, ‘내적 외적으로 능동적(actuosam internam et externam) 참여’, ‘온전하고 완전한(plena) 참여’ 그리고 ‘효과적인(fructuose) 참여’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세부적으로 ‘잘 알고(scienter) 참여’는 전례, 표징, 성사, 미사(성체성사)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의식적(conscie) 참여’는 의식, 관심, 정성, 청명한 정신, 새로운 마음 등을 갖춘 참여이다.
‘경건한(pia) 참여’는 공경심을 갖추어, 깊이 삼가고 조심스럽게 이루어지는 참여이다.
‘내적 외적으로 능동적(actuosam internam et externam) 참여’는 환호/응답, 노래와 성가, 회중의 전례문, 동작과 자세, 침묵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참여이다.
‘온전하고 완전한(plena) 참여’는 일차적으로 지각하거나 일찍 자리를 뜨지 않는 참여를 말하고, 나아가 ‘온전하고 완전한(plena) 참여’는 영성체까지 나아가는 참여를 말한다.
끝으로 ‘효과적인(fructuose) 참여’는 일차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이나 응답 기도나 성가를 통하여 거기에 자신의 삶을 비추어, 그 말씀이나 기도나 가사에서 위로를 얻으며, 생활개선의 결심을 하고, 이웃사랑의 결심을 하는 것을 말하고, 나아가 ‘효과적인(fructuose) 참여’는 영성체의 효과(참조. 가톨릭교회교리서 1416항)를 내는 참여를 말한다.

전례행위는 “교회의 몸 전체에 관련되고 그 몸을 드러내며 영향을 끼친다. 교회의 각 지체는 위계와 임무와 실제 참여의 차이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관여한다.”(전례헌장 26ㄴ항: 가톨릭교회교리서 1140항)
리고 “전례 거행에서는 누구나 교역자든 신자든 각자 자기 임무를 수행하며 예식의 성격과 전례 규범에 따라 자기에게 딸린 모든 부분을 또 그것만을 하여야 한다.”(전례헌장 28항: 가톨릭교회교리서 1144항)
래서 신자들의 보편 사제직을 수행하는 다른 특별한 직무들이 있는데, 성품성사로 축성되지 않는 복사, 독서자, 해설자, 성가대, 예물봉헌자, 성체분배자 등의 전례 봉사 직무들은 전례 전통과 사목적 필요에 따라 주교가 정한다(참조. 전례헌장 29항: 가톨릭교회교리서 1143항, 1348항).
그러나 “‘아멘’으로 참여를 표현하는 전체 회중은 각자 나름대로 전례 거행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가톨릭교회교리서 1348항)
그리고 바로 이때 “온 회중은 모든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으로 하나 되어’ 각자의 임무에 따라 ‘전례거행자’(liturgus)가 된다.”(가톨릭교회교리서 1144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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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목 2004년 3월호, 가톨릭신학 2004년 6월호에 실린 원고 “신자들의 미사참례”를 정리한 것입니다. 글의 전체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장신호 신부 드림.]

☀신자들의 미사참례(1) – 머리말[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2) – 능동적 미사참례의 재발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3) – 전례헌장에 나타난 능동적 미사참례의 필요성, 구현, 증진방안 [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4) – 잘 알고(scienter) 참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5) – 의식적(conscie) 참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6) – 경건한(pia) 참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7) – 내적 외적으로 능동적(actuosam internam et externam) 참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8) – 온전하고 완전한(plena) 참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9) – 효과적인(fructuose) 참여[바로가기 클릭]
☀신자들의 미사참례(10) – 나가는 말[현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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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호 신부 작성
대구 출생(1966년). 교황청 성 안셀모 대학 전례학 석사(1996년 9월 ~ 1998년 8월) 학위 취득.사제수품(1998년 8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대구대교구 봉덕성당 보좌신부(1998년 9월 ~ 1999년 8월).교황청 성 안셀모 대학 전례학 박사(1999년 9월 ~ 2002년 2월) 학위 취득.대구가톨릭대학교 전례학 교수(2002년 3월 ~ 2009년 8월).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전례서 편찬 담당(2009년 9월 ~ 2012년 현재).이메일janglit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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