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미사 규정에 관하여

전례학회 사이트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장례미사가 의무 대축일과 대림, 사순 부활절의 주일이 아니면 어느 날에나 드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 본당에서 장례는 전례 시기와 상관없이 발생하고 그런 경우에 장례 미사를 할 수 없는 합당한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1. 그렇다면 장례미사를 전례 시기에 따라 제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장례미사를 할 수 없는 경우 사도예절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을 슬픔을 달래드리기 위해서는 장례미사를 해 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2. 본당 신부님께서 사목적 배려로 장례미사가 가능하지 않은 날에 장례미사를 해주시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전례적으로 장례미사를 제한하는 의미와 이유를 안다면, 이러한 궁금증들이 해소 될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작성

One Response to 장례미사 규정에 관하여

  1. +찬미예수님
    윤종식 신부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질문 1. 그렇다면 장례미사를 전례시기에 따라 제한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장례미사를 할 수 없는 경우 사도예절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을 슬픔을 달래드리기 위해서는 장례미사를 해 드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질문1번에 대한 답변입니다.
    ⇒ 장례는 전례 시기와 상관없이 발생하지요. 좀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장례미사를 할 수 없는 전례시기를 살펴보면, ‘의무대축일, 성 목요일, 파스카 삼일, 대림시기와 사순시기와 부활시기의 주일’입니다. 이 시기에 장례미사를 못하게 하는 이유는 전례시기 중에서 우리 주 예수님의 구원사건들의 중요한 사건들을 기념하는 날들이기 때문입니다. 미사의 본래 중심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장례나 다른 기원을 미사에 첨가할 수 없게 했습니다.

    질문 2. 본당 신부님께서 사목적 배려로 장례미사가 가능하지 않은 날에 장례미사를 해주시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질문2에 대한 답변입니다.
    ⇒ 현재로서는 장례미사를 위에 언급한 전례시기에 공식적으로 본당에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장례미사를 원하는 경우에는 하루 먼저 장례미사를 하고 출관은 다음날에 하거나, 아예 출관을 하루 늦추어 장례미사를 하기도 합니다. 장례를 못하는 날에 꼭 장례를 해야 한다면 과거에 사도(赦禱) 예절이라 하여 고인의 죄 사함을 위해 기도하는 예절을 현재는 ‘고별식’을 거행합니다. 병원이나 장례식장에서 신자 공동체가 ‘고별식’을 하여 유가족의 고통에 함께 하며 위로를 해주고 부활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줍니다.

    * 함께 생각하셨으면 좋을 것이 있습니다. 장례미사를 해 드리면 더할 나위 없이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자 공동체가 그리스도처럼 유가족과 함께 기도하고 모든 장례 예식에 함께 해주는 것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시고, 항상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윤종식 신부 드림

    윤종식 신부
    윤종식 신부 2016년 7월 25일 at 3:31 pm 응답

댓글 남기기

당신의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학회 추천칼럼
이완희 신부

세상의 전례 (전례학 입문 4)

전례는 연극이 아니에요  얼마 전에 어떤 신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신부님, 왜 전례는 이렇게 재미가 없나요? 전례를 재미있게 꾸밀 수는 없나요?” 또 어떤 청년에게는 이런 말도 들었다. “젊은 전례, 열린 전례를 집전하기 위해서 우리 청년 모임에서는 청년들의 관심사로 말씀의 전례를 온통 꾸미고 중요 부분을 모두 청년의 구미에 맞게 바꿔서 미사를 드렸는데 참 좋았어요.” 이를테면 전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