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 –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모든일에 있어서 하느님의 뜻을 가장 소중하게 받들었습니다

 성모 성월

 

우리 교회는 화창한 5월을 성모 성월로 지내고,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의 달로 지냅니다. 성모 성월과 가정의 달은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성모님과 가정의 이미지가 부합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성모 성월을 맞아 다른 때보다 더 열성적으로 성모님을 기리고, 성모님을 본받으려는 마음을 다지며,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돈독하게 하고, 공동체에서는 성모의 밤을 비롯한 여러 행사를 마련하여 성모님을 통해서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예전에 비해 물질적으로 더 넉넉하고 편안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정서적으로는 더 각박하고 극단적인 이기심이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가족 개념은 붕괴되었고 아름답던 가정 분위기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 형제들 간의 사이가 과거보다 비인격화, 기계화, 사무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교라는 것입니다. 가정은 인생의 기초교육과 정서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입니다. 가정의 부모님은 어린이들이 만나는 첫 번째 선생님들입니다. 특히 어머니의 역할은 매우 소중하고 영향력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키워주신 성모님과 요셉 성인의 성가정을 가정의 모범으로 삼습니다. 성모 성월이며 가정의 달인 5월에 예수님을 보살피고 가르치셨던 성모님과 성 요셉의 생애 묵상하고 우리의 가정환경을 점검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느님의 뜻을 가장 소중하게 받들었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하실 때 천사와 대화를 나눈 성모님과, 성모님이 홀몸이 아닌 것을 알고 조용히 파혼하려 하였을 때 천사의 말씀을 받아들인 요셉 성인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하느님의 뜻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분들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성모님과 성 요셉에게 있어서 예수님을 돌보는 일은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보람인 동시에 하느님의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는 성가정의 부모님처럼 자녀들을 대하는지 반성해봐야 하겠습니다.(이집트로의 피난,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 등)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삶과 행동으로 예수님을 양육하셨습니다. 그분들은 말로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교육을 남에게 맡기고 무책임하지 않으셨음은 물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성모님, 요셉 성인은 음성은 물론 몸짓이나 눈짓 하나하나까지도 서로 느낄 수 있는 친근한 관계일 수 있었습니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이 예수님께 하신 교육은 단순한 지식이나 기술의 전달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인생 자체였고 자신들의 삶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요셉 성인은 예수님이 12살 때 사건 이후로는 성서에서 사라지고, 성모님은 예수님의 공생활 초기(카나의 혼인 잔치)에 함께하신 후로 예수님의 공생활에서 자신을 감추십니다. 두 분께서는 예수님을 양육하는 사명을 다 하신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을 마친 다음에 당신을 숨기시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더욱 훌륭한 어버이가 되어 소중한 자녀들과 함께 주님의 축복을 받는 가정이 되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간절히 청합시다.

 

 

One Response to 성모성월 –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모든일에 있어서 하느님의 뜻을 가장 소중하게 받들었습니다

  1. 아멘~

    도미니카사랑
    도미니카사랑 2012년 1월 30일 at 11:47 pm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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