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사에 참석해야 하는가?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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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성사로 그분과 친교를 이루고, 그 친교를 계속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미사 때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초대를 받는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께서 언제나 마음에 두시고 실행 하셨던 아버지와의 일치일 것이다. 우리를 성 삼위의 신비에로 일치시켜주는(전례헌장 47-48 참조) 파스카의 희생 제사를 통하여 우리 선조들이 내려주신 순교 영성의 삶을 이 땅위에 꽃피워 나가자.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가 물려주신 “하느님의 법을 위하여 죽기까지 싸우신”(7월 5일 대축일 미사 입당송) 고귀하고 선택된 순교의 삶은 우리들이 계승 시켜 나아가야 할 빛나는 영성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초대로 아버지와의 깊은 일치를 이루게 하는 성체성사에 대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교서인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 27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체성사는 교회 생활에서 친교의 표시일 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한 연대의 계획이기도 합니다. 성찬례 거행을 통하여 교회는 자신이 하느님과 이루는 긴밀한 결합과 또 온 인류와 이루는 일치의 ‘표징이며 도구’ 라는 인식을 끊임없이 새롭게 하며, 성찬례에 참석하는 그리스도인은 모든 상황에서 친교와 평화와 연대의 촉진자가 되는 법을 배웁니다“. 다시 말해서 성찬례에 참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결합되어 진리를 추구하고 개인 생활과 사회 관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도덕 문제들을 진리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며, 하느님께서 인간의 마음속 깊이 새겨 주신 ‘마음의 법’을 보존하고 지켜나가려 한다. ‘연대적활동’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원하신 일치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8월에 우리는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돋보이는 성모 승천 대축일을 지낸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신앙의 여러 진리들을 의미하며 종합하지만 그 중에 하나는 성모님께서는 “그리스도 신비체의 구성원들이 미래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파스카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것을 보장하는 분”(대중 신심과 전례에 관한 지도서 180항)이시라는 것이다. 사실 교회는 “성찬을 거행할 때마다 주님의 어머님의 전구를 되풀이 하여 간청한다. 미사 때마다 성모님께서는 교회의 가장 존구하신 구성원으로서 과거의 강생과 십자가 사건에 동의하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공덕을 베풀어 주시고 현재의 영광스러운 어머니로서 전구해 주신다.” (하느님 생명의 선물이 성찬례, 대희년 준비 공식 교리서, 9장)

성찬례를 거행하면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시고 희망을 주시는 성모님께, 이 순례의 영정 안에서 인간의 나약성 때문에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모든 어려움들과

특히, 희망을 잃고 고통당하며 아파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적 책임”안에서 받아들이고 해결 할 수 있는 은총을 전구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이 글의 원문은 http://sisterspd.org -전례자료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님, 당신만으로 충분합니다!
(초대총장 마드레 마리아 스콜라스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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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왜 미사에 참석해야 하는가? – (End)

  1. 아멘~^^

    도미니카사랑
    도미니카사랑 2012년 5월 7일 at 7:14 pm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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