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학회의 정신과 로고설명

 

 

 

에클레시아 오란스 Ecclesia Orans

전례학회의 로고에 새겨진 ‘에클레시아 오란스(Ecclesia Orans)’라는 말은 본학회의 목표를 나타내는 말로 라틴어로 ‘기도하는 교회’라는 뜻입니다.

교회(Ecclesia)는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기도이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된 기도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당신 사랑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신앙으로 응답하였고 모여서 ‘교회’를 이룹니다. 그리고 모이면 ‘기도’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기도하기 위해 모인 하느님의 백성이며 하느님의 자녀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모이면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의 힘으로 살고 있습니다. 교회가 꾸준히 기도하였고, 또 기도가 교회를 지켜주고 키워주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받고 간구합니다. 이 모든 행위가 기도입니다. 기도가 교회의 전례이며,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이며, 우리의 생활이며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직접 세우시고 사도로부터 계승하도록 하신 교회의 기도를 무엇보다 하느님 백성의 공적예배의 형태인 전례 안에서 이루어지시길 바라셨습니다.

 

전례헌장은 전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전례는 교회의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동시에 거기에서 교회의 모든 힘이 흘러 나오는 원천이다. 왜냐하면 사도직 활동의 목적이 신앙과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 모든이가 한데 모여 교회 한가운데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희생제사에 참여하고 주님의 만찬을 먹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례헌장 10항)

이러한 전례의 본질을 더 잘 실천하기 위해 전례학회는 노력할 것입니다. 전례헌장 10항은 바로 가톨릭 전례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으며 이 전례의 의미를 실현하는 것이 전례학회의 설립목적이며 정신입니다.

 

가톨릭 전례학회의 로고(LOGO)은 위와 같은 전례헌장의 정신을
모두 담아 3부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 첫째, 성체입니다. 원안의 IHS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약자입니다.

 

    1. 둘째, 푸른 책입니다. 푸른 색은 빠스카를 상징하는 바다색을 의미하며 이 책은 바로
      하느님의 구원역사를 담고 있는 성서와 구원으로 이끄시는 성사생활을 위한
      전례예식서를 의미합니다.

 

    1. 셋째, 월계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표현함과 동시에 사랑과 희망과 믿음을 상징합니다.

 

위에서 밝힌 전례학회의 정신을 반영하는 상징인 로고 즉 그림은 어느 한 사람이 정한 것이 아니라 학회 부회장 김복희 수녀님(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또 수녀회)이 “기도하는 교회”라는 학회 표어를 제안하시고 이 표어를 “가톨릭전례”의 정의를 가장 잘 표현한 전례헌장 10항의 정신과 결합하여 학회창립 준비위원들이 기도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형상화 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 안에는 전례헌장 10항의 모든 내용이 형상화 되어 있습니다.

가톨릭에서 전례(Liturgia)는 어원상 ‘하느님 백성을 위한 서비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전례에 참여하는 하느님 백성이 능동적으로 기쁘게 참여하기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자들의 의견 또한 기쁘게 청취하는 나눔과 교육의 장(場)이 참여의 방식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본 학회는 한국 천주교회의에서 현재 제공되는 전례에 대한 서적과 교육자료들을 연구 및 제공하고 또한 신자들이 궁금해 하는 전례용어나 전례의 역사와 의미 및 전례생활과 기도 생활에 대한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시대는 메스미디어의 환경이 하루가 눈부시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이나 아이패드로 미사의 독서와 복음 그리고 기도문과 성가를 보고 따라 부를 수 있으며 무거웠던 책으로 인쇄된 4권의 성무일도서를 어플로 다운로드하여 무료로 받아 기도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발전된 소셜 네트워크 (Social Network)가 복음화와 전례의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히 대단하며 교황 베네딕또 16세께서도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길 권고하셨습니다.

전례는 가톨릭의 꽃이며 원동력입니다. 이 꽃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며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이루는 원천 에너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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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희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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