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학회 창립과정

가톨릭 전례학회 창립과정

 

* 전례는 하느님 백성을 위한 봉사라는 신념으로 탄생!

전례학회의 탄생은 성령의 역사하심이라 생각합니다. 전례학회 탄생의 밑거름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장이셨던 이한택 주교님과 주교회의 전례위원들입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는 한국천주교회에서 거행되는 전례전반을 다루는 위원회로서 가톨릭 전례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교회의의 지시를 받아 전례예식서의 번역과 개정 그리고 전례의 토착화와 올바른 실천과 교육을 위한 지침 등을 준비합니다.

이한택 주교님께서 이러한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전례위원장으로 재임하신 기간 동안(2005-2010년)에 전례와 기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셨고 특별히 ‘전례가 하느님 백성을 위한 봉사로서 활성화되기 위해 전례를 전공한 분들이 함께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이한택 주교님의 열정은 주교님과 함께 전례위원회에서 봉사하였던 전례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례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용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또 전례위원은 물론 위원이 아닌 전례전문가들의 지식과 역량을 모으고 교환할 수 있는 장(場)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전례위원들은 먼저 가톨릭의 힘인 전례를 올바로 알고 가르치며 계승하고 실천할 때 한국 천주교회가 올바로 성장할 것임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깊게 깨달았고 이러한 일에 합심하여 봉사할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명의식은 조금씩 성장하였고 2010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동계연수 기간인 2월 19일 보성성당에서 가톨릭 전례학 동우회 출신 전례위원 중심으로 기존의 가톨릭 전례학 동우회홈페이지( www.liturgia.org ) 의 효율적 관리와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가톨릭 전례학 동우회’는 로마 안셀모 대학에서 전례학을 전공하는 사제와 수도자들의 학술동우회 성격의 자료 사이트였습니다.

전례학 동호회 홈페이지 활성화에 대한 논의는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의 공식논의가 아니라 사석에서의 담화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단순히 동우회적 성격의 소극적인 자료실 운영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가톨릭 전례의 활성화와 토착화 그리고 발전을 위해 좀 더 많은 투자와 연구 그리고 콘덴츠의 제공을 위해 전례와 기도를 전공한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의기 투합하여 하나되어 봉사하기 위한 전례학회를 설립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발의되었고 이에 만장일치로 합심하였습니다.

결국 단순히 전례학 동우회 홈페이지의 활성화에 대한 의견교환이 평소 여러차례 논의된 전례학교 개설과 전례관련 도서 출판과 번역 활동을 비롯하여 나아가 신자들의 전례생활에 전반에 필요한 성미술, 성음악 , 성건축, 신심생활 등 보다 넓은 전례생활 전반에 대한 논의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의 결과로 자료실만을 운용하는 제한적 활동에 머물고 있던 가톨릭 전례학 동우회를 탈피하여 새로이 전례학의 발전과 신자들의 전례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학회 탄생의 시발점이 된 2010년 2월 19일 보성 녹차밭에서 전례위원회장이신 이한택 주교님과 전례위원들 왼쪽부터 윤종식신부, 심규제신부,허윤석 신부, 이한택주교님, 장신호신부, 김복희수녀, 김미자수녀,나기정신부,이완희신부,조영대신부,신호철신부

이렇게 체계적이며 명실 상부하는 전례학회의 설립과 활동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전례위원중 윤종식, 장신호, 나기정, 허윤석 신부가 전례학회의 창립준비를 맡아 분야별로 주비 위원회(이하 주비위)를 구성하였고 대외협력 담당에 윤종식신부, 사무국에 허윤석신부, 학술담당에 장진호 신부, 기획담당에 나기정 신부가 주비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주비위는 준비위원장에 한국 가톨릭 전례학의 원로이신 정의철 신부님을 추대하기로 결정하였고 2010년 3월 12일에 정의철 신부님을 방문하여 준비위원장직을 요청하였고 이를 신부님께서 수락하시어 전례학회의 정관 및 조직, 운영, 사업 등에 대한 제반을 준비토록 지시하셨습니다. 주비위원회는 이날 명칭을 준비위원회로 개칭하고 위원장은 주비위원을 준비위원회의 각 처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준비위는 지난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 재임기간부터 남다른 전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평소 전례의 쇄신과 교육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이한택 주교님을 고문으로 추대하였으며, 20101년 4월 12일 이한택 주교님을 방문하여 준비위의 활동을 설명드리고 주교님께서 고문직을 수락하셨습니다.

2010년 10월9일 인천 만수동성당에서 2010년 12월 6일로 창립일을 결정하였고 이후 전례 전공자들로 구성된 학술위원들을 위촉하여 20여명의 전례전공자들을 확보하였습니다.

2010년 11월 11일 정발산 성당에서 정관초안을 최종 수정하였고 학회의 상징과 로고 및 총회 식순 등 전반을 확정하였음

학회 창립의 준비기간 동안 준비위원회의 구성원 모두는 무엇보다 성령의 역사하심과 성모님의 도우심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2010년 12월 6일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에 가톨릭 전례학회가 서울교구 청담동 성당에서 창립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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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희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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